도자의 세계
"백자"
장소 ; 월봉서원 생활관
일시 ; 2012. 7. 30 pm 7시
강사 김 정 현
(전) 국립광주박물관 학예연구사
(현) 전라도 닷컴 기자
철화와 청화를 동시에 적용하여 회화적 느낌을 살린 작품이다.
자기로 구워낸 묘지석은 우리나라가 유일한 예이다.
분명히 왕족의 묘지에서 출토되었을 것이다.
오른편 남자의 모습에서 수염이 없는 것으로 봐서 내시일 가능성이 높다.
동화백자(진사백자)
보통 도자기 가격의 2~ 3배 이상 나간다. 워낙 숫자가 적기 때문이다.
진사를 이용한 작품은 우리나라가 처음이다.
가운데 두二자가 새겨진 것으로 봐서 여러개가 있었을 것으로 본다.
우리나라 전시를 위해 수 차례 접촉했으나
일본측의 절대 반출 불가로 성사되지 못한 작품이다.
생황
(간송미술관 소장)
진사와 철화 청화가 한 작품에 동시에 녹아있는 작품이다.
안료마다 녹는 온도가 각각 다르기 때문에 작품제작이 무척 어렵다고.
청화용문호와 철화용문호
봉황은 상상의 동물로 새의 우두머리다.
수컷은 봉, 암컷은 황.
머리의 앞쪽은 기린, 뒷쪽은 사슴, 목은 뱀, 턱은 제비, 부리는 닭, 꽁지는 물고기 등은 거북
오동나무에 깃들어 살며 아무리 배가 고파도 곡식등의 모이는 먹지않고,
다만 대나무 열매만을 먹을 뿐이며,
태평한 시대에만 나온다는 단물이 나온다는 예천의 물을 마신다.
매화문양
매화문 배개
右下는 도룡용 문양
청화난문양 각병
참고로,
금채는 천 백도에서 천 이백도 사이에서 자기에 녹아든다.
조금만 열이 더 가해지면 금이 타버리게 된다.
애련설 (愛蓮說)
- 주돈이 -
물과 땅에서 나는 꽃 중에는 사랑스러운 것이 매우 많다(水陸草木之花 可愛者甚蕃)
진나라의 도연명은 유독 국화를 사랑했고(晉陶淵明獨愛菊)
이씨의 당나라 이래로 세상 사람들은 모란을 몹시 사랑했으나(自李唐來 世人甚愛牡丹)
나는 홀로 연꽃을 사랑한다(予獨愛蓮之)
진흙 속에서 나왔으나 물들지 않고(出於淤泥而不染)
맑은 물 잔물결에 씻겨도 요염하지 않고(濯淸漣而不妖)
속은 비었으되 밖은 곧아(中通外直)
덩굴은 뻗지 않고 가지도 없으며(不蔓不枝)
향기는 멀수록 더욱 맑고 우뚝 깨끗하게 서 있으니(香遠益淸 亭亭淨植)
멀리서 바라볼 수는 있으되 함부로 다룰 수는 없다(可遠觀而不可褻翫焉)
나는 말하겠다(予謂)
국화는 꽃 중의 은일자요(菊花之隱逸者也)
모란은 꽃 중의 부귀한 자요(牧丹花之富貴者也)
연은 꽃 중의 군자라고(蓮花之君子者也)
아(噫)!
국화에 대한 사랑은(菊之愛)
도연명 이후에는 들은 적이 드물고(陶後鮮有聞)
연꽃에 대한 사랑은(蓮之愛)
나와 같은 이가 몇 사람인고(同予者何人)
모란에 대한 사랑은 많을 것이 당연하리라(牡丹之愛宜乎衆矣)
연화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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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줄기가 여윔은 청렴함이요, 마디가 굳센 것은 경직함이다.
가지가 약한 것은 겸손함이요, 잎이 많아 그늘을 이루는 것은 어진 것이다.
넝쿨이 뻗더라도 의지하지 않는 것은 화목함이요,
열매가 과실로 적당하여 술을 담을 수 있는 것은 제주요,
맛이 달고 독이 없고 약재로 쓰여 힘을 얻게하는 것은 쓰임새요,
때에 따라 굽히고 펴는 것은 도이다.
그 덕이 이처럼 완전히 갖추었으니,
마땅히 국화, 난, 매화, 대나무와 함께 선두를 다툴만 하다.
두꺼비 연적은 우리나라 밖에 없다고.
닭 연적
양 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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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도 덜도 할 것 없이 진정한 피서란 바로 이런 것.
고고한 백자의 세계에 빠져들다 보니 더위 따윌랑은 딴나라 얘기였다는 말씀.
다만...
"백자 편"에 앞서 도기와 청자 등에 관한 강의가 있었던 모양인데
정보 부족으로 그만 놓치고 말았다는 아쉬움이 짙게 남는다.
벌써부터 다음 강의가 기려지는 것을...
함께 해 주신 모든 분께 예를 다한 고마움의 인사를 드린다.
Sally Harmon - Windmills of Your Mi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