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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취월당

집들이 문화의 참신한 원형 제시

 

  逸然齋 

 충남 금산군 남이면 하금3리 용동마을

 

 

 마을 전경

 

 

 

 

 

쥔장이신 이언호 박사와 당호

 

고고한 백련차의 향...

 

 

하늘과 마이산을 건물 정 중앙으로 초대(개방형)

 

 

천지신명께 올리는 헌다

 

 

 경건함

 

 

정갈함으로 올리는 헌다 

 

 

 

 

축시낭송, 내빈 인사, 선물 증정.....

 

 

 쥔장의 인삿말씀

 

 

복을 비는 풍물패의 지신밟기

 

 

뒷편 마이산의 두 귀도 쫑긋

 

 

 금산 군수(오른쪽)님과 금산문화원장님

 

 

 축원 소리 마당

 

 

 

 

 

 

 

 

 

 일연재의 시공자께서 그 동안의 소회를...

 

 

 

 

 - 용동 아리랑 -

 

아리아리 쓰리쓰리 / 아라리요 - 아리아리 고개로 / 넘어 간다

 

놀러 가세  / 놀러들 가세 / 용동마을 / 놀러들 가세

 

꽃은 꺾어 머리에 이고 / 너을너울 나려들 가네

 

저기 저기 새내 강가에/ 물안개 솟아 올라들 가네

 

오르는 것이 용이라 하니 / 주춤주춤 용바우 되었네

 

돌아가네 돌아들 가네 / 용학 세상 돌아들 가네

 

 

 

진정한 문화의 격을 아는 분 들이 한 자리에...

 

 

 

- 흥억이 타령 -

 

아아 흥억이야 / 어어 흥억이야 / 흥게방게로 / 잘 논다

 

* 용동마을 / 큰애기  / 고사리 꺾으러 / 나간다

 

* 용동마을 / 큰애기 / 도실비 잡으러 / 나간다

 

* 용동마을 / 큰애기 / 고추 따러 / 나간다

 

* 용동마을 / 큰애기 / 인삼 케러 / 나간다

 

* 용동마을 / 큰애기 / 뽕 따러 / 나간다

 

* 용동마을 / 큰애기 / 찔레 꺾으러 / 나간다

 

* 용동마을 / 큰애기 / 깻잎 따러 / 나간다

 

* 용동마을 / 큰애기 / 감자 캐러 / 나간다

 

 

2010 슬로우시티 청년탐험단의 일원이었던  걍영훈군, 수지양 등을 이 곳에서 다시 만났다.

 

 

/ 아래의 책 내용 중에서 /

 

지금껏 타의에 의해 혹은 자의에 의해 쉼없이 달려와 눈앞의 것만 보게 되었었다.

좀더 먼 미래를 바라보고 준지할 수 있는 마음가짐, 흔들리지 않을 나만의 가치관.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얻고 싶어 길을 떠났다. 순순히 내 힘으로,

내 건강한 두 발로 걸어나갈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 탐험.  자연을 벗하여 나아가는 길.

그래! 이게 진정한 삶이야1 라고 수없이 느꼈다. 걸으면서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

스스로와 이야기하고 자연을 느끼는 것을 잊지 않고 소통하는 디자인을 꿈꾼다면

이번 탐험을 통해 느꼈던 진정한 소통을 이루어 나가자는 다짐을 해본다.

 

- 배 유 미 -

 

위 청년탐험단이 내게 보내준 여행 결과물의 표지

 

 

지난 봄,

아마 내가 매화 이야기를 들려주었던것 같은데....

 

 

금산군의 수장께서 열창을....

 

 

이번 선거에서 최다 득표를 하셨다구요...?

 

 

자칭, 별명이 정선아리랑이라고...

 

 

 우리나라 사람 최초로 빌보드차트에 곡을 올린 분이시라고.

 

 

 

 오리지널 마이산임을 주장한다는 동네 뒷산

(약 2시간 코스)

 

 

귀향 길은 아득한데,  일락서산이라...

 

 

 

 

 


 

 

 

 

逸然齋(일연재)

시쳇말로, 숭악한 산골에 들어선 잘 지은 집 한 채.

 

그런 심심산골에

이토록 많은 차량과 사람이 한꺼번에 몰려들어 북적댄다.?

 

삼성경제연구소와 미래촌을 이끌고 있는 이언호 박사가

충남 금산 남이면 마이산 자락에 마련한 일종의 문화사랑방.

 

모여든 이들의 면면을 보아 하니 가히 전국구 수준이라.

 쥔장의 오지랖이 한 눈에 읽혀지는 순간이다.

 

엄숙하고도 정갈한 '헌다의례'가 압권이었다.

 모든 이들의 정성과 진정함이 다례에 녹아들었기 때문이리라.

 

이런 저런 집들이에서 봐 왔던 헌다의례 중 단연 최고였다.

모두들 저급한 문화에 넌더리를 내 본 유 경험자들이기에...!

 

동네분들의 합심에다, 각게 각층의 다양함이 어우러지는 모습.

특히 '금산문화원'의 적극적인 참여가 매우 인상적이었다.

 

지역문화의 창달과 보존, 보급에 애쓰는 문화관계자 들

지역 수장인 군수까지 직접 나서 격 높은 문화에 동참하는 모습.

 

시와 음악과 다례와 다담이 어우러지는 곳에선

 삶의 철학과 지침이 지연스럽게 배어 나올 수 밖에...

 

아름다운 사람들과의 만남과 소통.

나는 오늘, 가슴 뿌듯한 문화의 장에 다녀온 것이다.

 

 

 

2010. 6. 5 (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