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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취월당

서체열전(2) 강암(剛菴) 송성용(宋成鏞)

 

 

전주시 교동에 자리한 강암 서예관

 

 

올곧은 선비의 전형을 보여주고 세상을 뜬 강암 송성용

 

 

산은 고요하고 해는 길어~~~~~~ (예서작품)

 

 

숨었다고 보이지 않겠는가. 작다고 나타나지 않겠는가.

고로 군자는 항상 홀로 있을 때를 삼간다.

  

 

인, 의, 예, 지 ,신 五常 중에서 인, 의, 예, 지 넉자를 쓴 작품인데 예서이면서도 중봉획과 편봉획을 적절히 조화시킨 작품이라고

 

 

 

널리 배우고 뜻을 독실하게 가지라. 간절하게 묻고 생각을 가까이 하라.

(단아한 필치의 예서 작품)

 

 

소나무와 대나무의 절개를 굳센 필치로 담아낸 작품

  

 

토암산 석굴암 일주문 편액

 

 

내장사의 편액

 

 

 

충 과 효는 세상의 덕으로 서로 권하여 길이 전 하고

시와 예가 있는 한 가풍은 영원히 퇴락치 않으리라.

(예서로서 필획의 굳셈이 돋보인다고)

 

 

세초한화수상정 , 록양여하엄춘성

수인해창양관곡 , 지유청산송이행

 

여린풀 나른하게 핀 꽃, 물 위의 정자

푸른 버드나무는 그림처럼 성벽을 가려서 있고

아무도 이별의 '양산곡' 을 불러주는 이 없는데

청산만이 나를 송별하고있다네

 

 

의제의 작품

 

 

 

단원 김홍도의 작품

 

  

 

초대 대통령을 지낸 운암 이승만의 서체

 

 

석봉 한호의 서체

   

 

 

만해 한용운의 작품

 

   

5 세부터 한학과 동시에 필을 들어 86세를 일기로 천수를 다 할 때까지

로지 쓰고 또 써 내려갔다는 강암.

 

집념어린 예술가의 생애가 어떤 것인지를 만인에게 웅변으로 보여준

그를 만나러 "강암 서예원"을 찾았다.

 

전주천이 도도히 흐르고 한옥촌과 향교등이 밀집한

교동에 자리한  전국 유일의 "강암 서예관"

 

단발령에 항거하던 선친의 뜻에 따라 평생 상투를 자르지 않고

의관 정제 속에 올곧은 기개를 보여준 강암.

 

전. 예. 해. 행. 초 로 대변되는 서예로부터 사군자에 이르기까지

 혼을 다한 섭렵으로 정진에 정진을 거듭

 

마침내는 강암서체(剛菴書體)를 확립,

진정한 일가를 이루었노라는 세간의 평을 끌어낸 불굴의 선비 강암.

 

마침내는 사재를 털어 서예관을 건립하고 학술재단까지를 설립,

예술의 사회 환원에 앞장 선 강암.

 

그 치열했던 예술 생애는 한국 서단의 역사요,

빛나는 사상과 철학적 생애 였음이 분명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