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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취월당

시가 문화권 탐방

2007-08-13 23:50

 

학계와 문화 예술인들의 방문이 줄을 잇는 애일당
호남 문화 유산에 깊은 애정을 갖고 계시는 울산의 류재원 선생님을 비롯한

"세우문화유산답사회" 소속의 몇 분께서 애일당을 방문하셨습니다.

 

 

소쇄한 바람이 끊이질 않는 애일당의 대숲, 그 대숲을 배경으로 자리한 장독대

 

제일 먼저 찾은 미암일기의 본향 연계정

 모현관 연지를 조망하면서...

 

 

미암공 종가 맨 안쪽에 자리한 미암 사당 (전라남도 민속자료 제36호)

* 조선 선조 초년의 명신 미암 유희춘(1513~1577)을 모신 사당인데

한가지 특이한 점은 지극히 유교적 건축물인 사당에 벽화가 그려져 있다는 점이다. 그

런 예는 매우 드문 사례로 휘귀성이나 상징미가 돋보여 문화재적 가치가 높다고 한다.

 

 

사당 벽화 1

 

사당벽화 2

 

사당벽화 3

 

모현관과 연지

 

다음으로 방문 한 곳은 명옥헌

 

 

 

 

 

 

 

 

 

 

 

 

명옥헌의 꿈

 

 

영남에 호남 문화유산 답사라는 바람을 불어 넣고 계시는 장본인, 류재원 선생님

 

 

명옥헌에서 만난 아기천사

 

 

 머나먼 울산에서 여기까지 찾아오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독수정


 

 

 

 

시가문화권 답사의 화룡점정은 단연 소쇄원이라.....

 

 

 

 

선비의 절개런가?
고사된 측백도 꼿꼿함을 잃지 않고 서 있습니다

 

 

소쇄원 길을 따라 오르면 이런 풍경이....

*   2007, 8, 11 토요일

 

 

 

*   2007, 8, 11 토요일


지나간 역사 속에 우리의 삶이 배어있고
지나간 역사에 우리의 미래가 있음도 주지의 사실.....

우리 땅 곳곳에 스며있는 유 무형의 자산을 탐방하는 뜻깊은 자리에 무식을 감추고 감히 따라나섰습니다.
멀리서 오신 귀인 여러분께 대접이 소홀해서 죄송할 뿐 입니다.

독수정에서의 깊은 잠에 빠져든 답사꾼들의 모습을 답사하는 제 마음은 즐겁기 그지없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발품을 열심히 파는 것도 탐방을 알차게 마무리 짓는 것 일 수도 있겠으나
그 와중에서도 독수정에서의 오수처럼 여백의 미를 갖는 여유가 반드시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 해 봅니다.

 

 

 

 

한병인
전국 대학 국문학과 생들의 졸업 필수 학점이
담양의 가사 문화권을 기점으로 하여
나주 반남 - 영암 무위사 - 강진 영랑생가 - 해남 - 보길도로 이어지는
정자문화의 답사라 하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혹서기에 손님 모시고 다니시는게 쉽지는 않으셨겠습니다.
눈만 알고 입은 모르는 여러가지 사항들을 알려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2007-08-14
17:2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