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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취월당

茶心茶談

                                                                                                                                                                   2011. 12. 3 

 천봉산 대원사 天鳳山 大原寺

 

 

백제 무녕왕 3년(서기503년) 신라에 처음 불교를 전한 아도화상에 의해 창건.

 

 

 

 

 

 경상북도 선산군 모레네 집에 숨어 살면서 불법을 전파하던 아도화상의 꿈에 봉황이 나타나 말하였다.

“아도! 아도! 사람들이 오늘밤 너를 죽이고자 칼을 들고 오는데 어찌 편안히 누워 있느냐.

"어서 일어 나거라, 아도! 아도!"

 봉황의 소리에 놀라 눈을 떠 보니 창 밖으로 봉황이 날개짓이 보였다.

봉황의 인도를 받아 광주 무등산 봉황대까지 왔는데 갑자기 봉황이 사라지고 말았다.

봉황의 인도로 목숨을 구한 아도화상은 3달 동안 봉황이 머문 곳을 찾아 호남의 산을 헤메다가

마침내 하늘의 봉황이 알을 품고 있는 형상의 봉소형국(鳳巢形局)을 찾아내고 기뻐 춤추며

산 이름을 천봉산이라 부르고 대원사를 창건하였다고 하는 창건설화가 전해 내려온다

 

 

연지문

 

 

 佛足石에서 바라본  경내

 

 

 

방문한 바로 오늘 극락전 아미타 삼존불 개금불사가 있었다고.

 

 

 

 

 

 

대원사 극락전 달마도

 

대원사 극락전 내부 양쪽 벽면에 폭 247cm, 높이 312cm 의 달마도와 수월관음도가 그려져 있다.

  

중앙에 달마대사가 크게 그려지고 그 좌측에 팔을 잘라 달마에게 바치는 선사가 서 있고

‘신광선사단비(禪光禪師斷臂)’라는 명문이 적혀있다.

이것은 선종 제이조인 혜가(慧可)의「설중단비(雪中斷臂)」설화에서 나온 신광선사의 선심을 묘출하는 것이라고.

마치 김명국의「달마도」를 연상케 하는 강렬한 이미지를 느끼게 하는데,

 팔을 잘라 바침에 움찔 놀라는 듯한 둥그런 눈과 찡그린 미간이 잘 묘사되어 있다.

건장한 신체를 두른 의습과 간략한 필획과 두포의 끝단에 둘러진 검은 선은

긴장된 달마의 인상을 돋보이게 한다. 

 

 

 

수월관음도(水月觀音圖)

 

 해변가 바위에 걸터앉아 선재동자의 방문을 받고 있는 수월관음도(水月觀音圖)이다.  

 

 

 

 송광사 제5대 자진국사(慈眞國師) 원오(圓梧)의 승탑.

 

 

 

 

 

 제2회 묵방도담이 열리게될 장소

 

 

 

  내부

 

 

 

 

 

 

 

 

 

 

 

 

 茶心茶談 

 

 

 무위 태극권 무등산 수련원 방문

(화순군 이서면 인계리)

 

 

금새  무등산 상봉 일대를 덮어가는 운무

 

 

 

 어둠이 내려서 사진상엔 보이지 않지만

무등산 시무지기 폭포가 곧장 바라 보이는 곳이다.

 

 

 

멀리 안양산 라인이 보인다. 

 

 

 

 

 

 

 무위 태극권 수련원에서 바라본 인계리 일대

 

 

茶心茶談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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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포 선생님 내외와 혜월 정혜자님을 동반  일요 茶心기행에 나선 것. 

 

먼저 제2회 '묵방도담'이 예정되어 있는 보성 천봉산 대원사에 들러

진한 커피향을 감상한 후, 정월 대보름 달집태우기 장소와 기타 여건을 살펴 보았다.

 

이어, 정혜월님의 사부께서 '무위 태극권'을 수련하신다는

화순 이서면의 무등산 자락을 찾아 차를 한 잔  청하기로 한다.

 

마당에 들어서자 마자 멀리서 은은하게 들려오는  저녘 범종소리.

진원지를 살피자니 저 윗쪽 무등산 광석대에 자리한 규봉암이다.

 

 無等山을 타고 내려오는 어둠과 함께 어우러지는 장엄한 부처의 음성.

 

이야말로 茶心茶談을 마무리 짓는 최고의 세레모니요,

無等의 철학을 지향하는 4 인의 보헤미안 가슴에 정점을 찍는 순간일러니....!

 

 

 

 

Thors - In Harm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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