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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취월당

망암 변이중 화차 복원 발사시연

                                                                                                                                                           2011. 11. 28(월)

 

 

 

 

 

 

 

 

 (사) 봉암서원 이사장 변온섭

 

 

제작 개요 / 뱍재광

 

 

 

 

 

 

 변이중 화차 내부

 

 

 

 

 

 

 사철가

 

 

민요 가야금 병창

 

 

1호 화차 발사

 

 

 표적지에 매달린 풍선이 터지기 시작.

 

 

 

 

 

 

 화약 재 장전 중

 

 

 

 

2호 화차 발사 

 

 

 

 

 

 

 

 

전면과 좌우로 배열된 총통 

 

 

 

 

 표적 확인에 나서는 사람들

 

 

 

 

 

 

 

황주변씨삼강정려(黃州邊氏三綱旌閭)

전라남도 기념물 제54호, 장성읍 장안리 봉암서원 앞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선조는 평안도 용만까지 피난길에 올랐다.

이때 변윤중은 종형 변이중과 함께 선조를 수행했다.

정유재란이 발발해 왜적들이 장성으로 쳐들어오자 가속들과 장정 200여명을 모아 장안리에서

10 여 일 동안 혈전을 벌였으나 중과부족으로 장졸들이 몰살을 당하는 치욕적인 패배를 당하자

적에게 잡혀 능욕을 당하느니 의롭게 죽자하고

마지막 격전지였던 부엉바위에 올라가 황룡강에 투신하여 순절하였다. 

 

비보를 전해들은 그의 부인 성(成)씨도 남편을 따라 스스로 남편이 뛰어든 곳에 올라가 몸을 던졌다.

 아들 현윤과 며느리 서(徐)씨 부인이 이 소식을 듣고 급히 부엉 바위로 가서 보니

부모님의 시신이 나란히 떠 올라있고 아들 형윤 또한 뒤를 따라 죽으려 하자

그의 아내 서(徐)씨가 집안의 후사를 이을 외아들이라며 극구 만류하고 대신 강물에 몸을 던졌다

.

하늘도 이들의 충, 효, 열에 감동하였는지 갑자기 먹구름이 덮이고 무지개가 서는 이상한 현상이 계속 나타났다.

그 뒤 시어머니의 손을 꼭 움켜잡고 죽어있는 시신을 발견했다고 전한다.

 

고종 조에 당시 전라 감사 조종필이 살아서도 충절, 죽어서도 충절을 지켰던 변윤중을 충신으로,

그 부인을 열녀로, 며느리 서 씨 부인을 효부로 올려 왕명으로 변윤중을 이조 참의로 증직하고

삼강 정려의 명을 받아낸 세상에 보기 드문 일문삼절의 영광이었다.

  

군위신강(君爲臣綱), 부위자강(父爲子綱),부위부강(夫爲婦綱)의 도덕률과 

 한 가문, 한 대에서 열녀, 충신, 효자, 소위 일문삼절이 동시에 나와야 

비로소 세울 수 있었다는 삼강정려(三綱旌閭). 행주변씨라는 일개 가문의 영광을 떠나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도 많은 것들 생각케 해주는 징표요 유물이 아닐 수 없다.

 

 

 

충신 변윤중

 

 

 

 

 

 

열녀(烈女) 함풍서씨

 

 

 

 

 

효부(孝婦) 장성서씨

 

 

 

 

 

 

 

 

 

 

 

 

 

 

 

 

복원사업의 역사적 의미

 

* 행주대첩을 이끈 변이중 화차를 420년 만에 복원함으로써 행주산성전투의 실상과 승리요인을 재 확인하는 계기

* 국가존망의 위기에서 혼신의 노력을 기울인 망암선생의 군사전략가로서의 면모와 국방과학사상을 재인식

* 우리 선조들이 국난극복을 위해 개발한 국방과학무기의 중요성과 우수성을 인식시킴으로써

호국정신과 나라사랑 정신 함양의 계기

 

 

 관 : (사) 봉암서원(이사장 변온섭)

  후원 :  전라남도 장성군

학술고증 : 박재광(전쟁기념관 교육팀장)  강성봉(성균관대 박사 수료)  조혁상(성균관대 박사) 

김상현(서강대 박사 수료)

학술자문 : 최두환(충무공리더십센터 교수)  이내주(육사 군사학과 교수)  김건인(육사 무기공학과 교수) 

정동윤(육사 무기공학과 교수)강신엽(전 육군박물관 부관장)  이상훈 해사박물관 기획실장

설계, 제작 : (주)디엔지 예와가(대표 이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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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란으로 인한 우리민족이 치러낸 폐해는 열거하기 조차 민망할 정도.

 얼마나 많은 인재를 잃어야 했으며,  얼마나 많은 문화 유물 유적이 사라졌으며,

  치유 불가능한 상처와 뭉개져 버린 자존심은 또 얼마나....

 

 국가 존망의 위기에선 반대 급부로 반드시 인물이 나올 수 밖에 없는 법.

임란의 영웅 중 한 사람으로 평가 받는 망암 변이중.

그가 전 재산을 쏟아부어 제작, 존망의 위기에 놓인 나라를 구했다는  '망암 화차'

 

 장성 제6395부대에서 '화차 복원 발사 시연'이 있다는 지인의 연락을 받고 한달음에 달려가 보았다.

벌써 해결 했었어야 할 과제를 오늘에서야 비로소 풀고 있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

뭔가 모를 뿌듯함이 가슴 저 밑에서 부터 솟구쳐 오르고 있었다.

 

난리통 그 경황없는 와중에도 당시 최 첨단 무기랄 수 있는 화차를 창안, 직접 제작까지 하여

행주대첩의 쾌거를 이뤄낸 망암 변이중의 지혜에 절로 고개가 숙여지고 있었다.

발사 시연을 지켜본 소감으론 짐작했던 것 보다 훨씬 과학적이요, 유력적이더라는 사실.

 

나라존망의 위기에서 분연히 일어나는 것으로도 모자라

자신의 전 재산까지를 아낌없이  쏟아 부었던 호남땅 장성의 인물들.

 

그래서일까....!  

 기, 변, 양 김으로 대표된다는 장성의 인물을 배출한 집안을 둘러 보면, 모두다 한결같이

 변변한 종가 건물은 커녕, 시쳇말로 폼나는 고가는 단 한 채도 찾아볼 수가 없다. 

여타 지역과 너무나 대비되는 현실,  그저 그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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