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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취월당

내변산 명선당(茗禪堂)

 

2015. 1. 12

 

격포항

 

 

 

 

 

 

채석강 해식동굴

 

 

 

 

 

 

 

 

 

 

 

 

'묵방산 들국화'를 방문하신 茗禪堂 류인숙님(우측)

 

 

 

 일포 선생님 내외분과 함께

내변산 거석마을 소재 명선당(茗禪堂) 방문

 

 

 

詩, 茶, 문화기획, 고전연구, 문인화 등 다양한 이력의 소유자시라는데

정작 내게는 '약선음식연구가' 명선당 류 인 숙 이라 적어주셨다는 사실.

 

 

 

 

 

 

직접 만드셨다는 고추장, 된장...

 

 

 

 

 

 

 

 

 

 

 

쥔장께 묻진 않았으나

아마도 저 달항아리 속엔 신묘한 향의 茶가 들어있지 않을까...?

 

 

 

 

 

 

 

 



兩人對酌山花開 

두 사람 마주앉아 술잔을 나누니 산꽃이 피고 

一杯一杯復一杯

 한 잔에 또 한 잔 그리고 또 한잔
我醉欲眠君且去  

 취하여 졸리나니 그대는 가시게나

明朝有意抱琴來 

내일 아침 한 잔 땡기거든 거문고 안고 오시게나

 

☞ 이백(李白), <산중여유인대작(山中與幽人對酌)/산중대작(山中對酌)>

 

 

 

 

 

 

 

 

 

 

 

 

 

 

 

 

 

 

 

 

 

 

茶와 술과 밥을 내주신 甲의 자격으로 

확실한 주장과 담론(?)을 거침없이 펼쳐 주신 茗禪堂 류인숙 선생님.

 

 

 

 기사의 1번째 이미지

 

 

 당호가 '명선'이시라면 그것은 물어보나 마나

 추사가 동갑내기 초의에게 답례로 써 보냈다는 바로 그 명선(茗禪)일 터.

 

茗禪堂 선생님, 초면임에도 불구하고

 진심어린 우의와 환대를 배풀어 주셔서 고맙기 한량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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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선'에 관한 야그가 나온김에

복습이나 한 번.

 

웅혼한 기세 장엄한 신필이라는 찬사와 더불어

한 때, 강우방 교수의 위작 시비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되는 '명선'

 

 

 

월간 '차의세계'가 중국 현지에서 찾아냈다고 발표한 백석신군비(白石神君碑)

그 가운데 추사가 '茗禪'을 쓰는데 참조했다고 밝힌 '명선'(좌측)이라는데...

 

 

- 지난 2007년 서울신문에 발표되었던 '명선'에 관한 또 다른 내용 -

 

추사 김정희(1786∼1856)의 대표 서예작 ‘명선’(茗禪·57.8×115.2㎝)은

한국의 다성(茶聖)이라 불리는 초의선사(1786-1866)에게 추사가 직접 지어 선사한 호(號)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한양대 정민(국어국문학) 교수가 다산 정약용(1762∼1836)의 강진 유배시절 제자인

황상(1788∼1863)의 문집 ‘치원유고(梔園遺稿)’에 실린 ‘걸명시(乞茗詩)’에서 확인한 것으로,

이 작품의 해묵은 위작 논란을 가라앉힐 것으로 보인다.

 

정 교수는 한국학 전문계간지 ‘문헌과 해석’ 2007년 봄호에 기고한 논문 ‘차를 청하는 글

:다산의 걸명(乞茗)시문’을 통해 “황상은 초의 스님에게 보낸 걸명시에서

‘명선(茗禪)이란 좋은 이름 학사(추사)께서 주시었고…’라 쓴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특히 이 걸명시에서 황상이 ‘추사가 명선이란 호를 (초의선사에게)주었다.’고

부연설명까지 한 사실을 들어 ‘명선’을 추사의 진품 서예작으로 못박았다.

 

 

 

 

Shepherd Moons 1991 All Track... En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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