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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동학 천도의 세계

반 생명 문화에서 생명 존중 문화로

반 생명 문화에서 생명 존중 문화로



“구제역 사태 ‘소박한 밥상’ 실천으로 이겨내자”

도재기 기자 jaekee@kyunghyang.com

 

5개 종교의 33개 단체 대표자
ㆍ범국민 식생활 개선 운동 나서


8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5대종단 종교인들이 구제역과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공동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이상훈 선임기자

 

 

종교인들이 ‘소박한 밥상’을 중심으로 한 범국민 식생활문화 개선과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시키려는 운동에 나섰다.

구제역 사태를 맞은 우리 사회의 밥상에 대해 반성하고, 동물 생명에 대한 재인식을 본격적으로 촉구하겠다는 뜻이다.

 

5개 종교의 33개 단체 대표자들은 8일 오전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교육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범국민 식생활 문화 개선운동을 국민들께 제안한다”며 “육식 중심의 식생활 문화를 ‘소박한 밥상’ 문화로 전환시키기 위해

범국민 식생활 문화 개선운동을 공동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천도교의 이우원 선도사(한울연대 상임대표), 원불교의 강해윤 교무,

천주교의 김영미 수녀(한국천주교 여자수도회장상연합회 사회사목분과위원장),

개신교의 한경호 목사(한국기독교생명농업포럼 대표), 불교의 이혜숙 교수(사단법인 불교아카데미 이사) 등이 참석했다.

종교인들은 앞으로 연대기구인 (가칭)‘소박한 생명의 밥상을 위한 범종교 네트워크’를 구성,

종교를 초월한 연대를 통해 범국민 생활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사회를 맡은 박영대 우리신학연구소장은 향후 계획과 관련,

“불교의 빈그릇 운동 등 오래 전부터 종교별로 식생활 관련 운동들이 벌어지고 있다”며

“구제역 사태를 계기로 종교별로 따로 벌어지고 있는 식생활 운동들의 협력을 한층 강화해 종교계를 넘어

범국민운동으로 확산시키는 것도 한 방안”이라고 밝혔다.

박 소장은 “5개 종교의 종교인들은 공동으로 구체적인 실천방안 등을 마련해 앞으로 국민들께 알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종교인들은 이날 발표한 ‘반생명 문화에서 벗어나 생명존중 문화로 나아갑시다

-구제역 사태를 바라보는 범종교인의 입장과 기도’란 제목의 공동성명서에서

구제역 사태를 맞은 우리 사회 모두의 진지한 성찰을 촉구했다. 또 “(구제역이라는) 엄청난 재앙과 반생명적 현실에서

종교인들은 우리 사회 현실과 우리 자신의 삶과 신앙을 되돌아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성명서는 “구제역은 생태계 균형의 파괴로 말미암은 것으로, 근본 해결은 예방 백신이나 살처분이 아니라

생명에 대한 우리 모두의 인식전환과 다른 생명에 대한 존중을 통해 이뤄질 수 있다”며

‘생명에 대한 재인식’을 촉구했다. 또 “짐승의 생명을 존중하지 않고서는 인간의 존엄성과 권리도 보호할 수 없다”며

짐승의 생명권 존중, 대규모 공장식 사육과 수출입을 기본으로 하는 현재의 축산정책 변화와 유통체계 개선,

정부의 이에 대한 지원 등을 통한 ‘육식산업의 근본적 변화’를 요구했다.

종교인들은 이어 곡류 생산에 비해 더 많은 에너지와 물을 사용해야 하는 육류 생산에 기반한

 현재의 육식 중심인 식생활 문화의 변화와 이를 위한 범국민 식생활 문화 개선운동에 국민이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 이상은 경향신문에서 발췌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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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은 구랍 12, 13 이틀에 걸쳐, 전북 부안군 소재 "묵방산 들국화 농장"에 있었던

"한울연대" 모임에 참석한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한울연대"

기존의 생명운동에 천도교(동학) 수련과 영성을 결합함으로써

수행에 바탕한 사회적 실천을 모색한다는 천도교 정신을 바탕으로 하는  '환경 단체'라고 보면 되겠다.

 

'묵방산 들국화 농장'의 대표이자,

천도교 선도사이신 이우원 선생의 손에 들린 '염주'

(천도교 측에서도 '염주'라 칭 하는지 여쭙지 못했다)

 

 

들국화 농장  펜션 내부에 좌정하신

경향 각지에서 오신 참석자 여러분의 면면.

 

 

각 분과 별로 토의 시간을 갖는다.

 

 

 

 

 

 

 

 

 

 

 

 

 

 

 

 

 

 

 

 

 

 

 

 

 

 

 

 

 

 

 

 

 

 

 

 

 

 

달집태우기

 

 

 

 

 

 

 

 

참석자 모두 손에 손을 잡고...

 

 

 

 

 

풍물과 함께하는 달집태우기

 

 

 

 

 

 

 

 

 

 

 

 

 

 

 

 

 

 

 

 

 

 

 

 

 

 

 불꽃 상층부에 음력 1. 10의 달이 들어있다.

 

 

달집태우기 행사의 피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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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방선인 일포 이우원 선생님의 초청으로 참석케 된 '한울연대' 모임.

 

내 솔직히 고백커니와,

사실, 모임의 내용도 잘 모르면서 그저 곡차나 한 잔 나눌까 싶어 길을 떠난것이다.

단지 역량있는 좋은 분들이 모여든다는 소문만 믿고 얼굴을 디민 것인데....

 

면면을 살피노라니,

'환경운동'을 모토로 하는 '천도교' 수행자 여러분이 대 다수.

 

의암 손병희가 동학을 모태로하여 창시한 민족종교로.

최제우, 최시형 등 동학에 관련된 교과서에 나오는 인물 들이나 겨우 알고

동학과 3. 1 운동을 이끌만큼 모두다 대단한 선각자들이 주도 세력이었다는 사실 정도가

내가 아는 천도교에 대한 전부.

 

천도교 = 동학

 

교주를 신봉하는 타 종교와 달리,

개개인의 깨달음을 지향하는 것으로 보인다는게 피상적인 느낌이랄까...!.

 

일포 이우원 선생님의 전언,

 

천도교는 교주를 내세워 수직적 줄세우기를 하는 행태완 거리가 먼,

인, 내, 천 사상을 주제로 한 수평적 형태의

말 하자면 道를 추구하는 사람들이라는 말씀.

 

전국에 흩어져 개인 수련을 해 오던 분들이 금번 '한울연대' 창립을 계기로

서로 얼굴을 알게된 이 들이 대부분이라고.

 

눈 쌓인 산을 헤메이다 모임에 참석했는지라, 내 눈꺼풀은 천근만근이었지만

모임에 참석한 이들의 눈동자는 밤이 깊어갈 수록 빛이나고 있었다는 사실.

 

과거 3. 1 운동을 주도했던 이들이 천도교도 들이었다는 취지 아래

금년  3. 1절 행사 부터는 이들 세력이 주체가 되어 탑골공원의 행사를 주관한 예정이라고. 

 

작금,

구제역으로 홍역을 치르며 온 나라가 우왕좌왕하는 현실.

 

생명사상에 천착하는 종교인들이 발기하여 생명의 존엄성을 일깨우는 것은

당연한 것이요, 또한 그 들의 임무이기도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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