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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초연정 원림(順天超然亭園林)

茶泉 2024. 11. 20. 14:28

'초연정'을 가려면 주암호를 건너야 한다.

 

 '신평교'에 잠시 내려서 바라본 가을 물색

 

왕대마을 초입에 자리한 돌무더기 '적석탑'

 

 

 

마을 초입에서 올려다본 '모후산'

 

산꼭대기의 하얀 건물은 '강우측정 레이다' 시설로 알고 있다.

 

뒷편 담장에서 바라본 초연정

 

순천 초연정 원림은 1990년 2월 24일 전라남도 기념물 제127호로 지정되었다가

2007년 12월 7일 명승 제25호로 승격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명승으로 재지정되었다고.

 

순천시 송광면 삼청리 왕대마을 안길을 지나 모후산으로 오르다 보면

깊은 계곡의 다양한 암괴 위에 축대를 쌓고 건물을 지어올린 수승한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초연정과 관련한 자료로는 「창건사적기(創建事蹟記)」[1836, 趙基中], 「상량문」[1836, 趙基中 撰, 閔馨周 書],

「원운(原韻)」[1836, 조진충], 「중수상량문」[1864, 趙吉浩/趙銓浩 識, 趙柄彦 書], 「초연정기」[1890, 연재 송병선],

「왕대사적(王臺事蹟) 암각기문」[1894년기, 趙鎭龜, 1955년각], 「초연정중수사실기」[1897, 趙俊燮] 등의 자료가 있다고.

앞면 3칸, 옆면 1칸에 전후퇴로 단층 홑처마 팔작지붕에 기와를 얹은 형식.

 

앞면 좌우 칸은 크게 하고 가운데 칸은 작게하였으며, 측면 가운데 칸의 앞과 뒤에 퇴를 두었다.

 

 

실(室)의 구성은 좌측 1칸은 마루이고 나머지 1칸 반 정도를 방으로 하였으며,

그 우측의 반 칸을 부엌으로 하였다.

건물의 양옆과 뒷편 모두 커다란 자연 암괴가 둘러 싼 조건이다.

 

 

순천 초연정은 왕대마을 모후산의 자연 계곡을 외원(外苑)으로 삼고 있어 대부분 정자가

풍경이 수려한 강변이나 구릉에 건축하여 확 트인 경관을 감상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마을 뒷산의 깊은 자연 계곡을 이용하여 지어진 매우 드문 예의 정자라고.

 

 

 

 

산간 계곡을 끌어들여 지어진 특이한 예의 별서로

전통적인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어 조경사적 가치가 크다고.

 

초연정 앞 골짜기

 

 

정자 내부의 모습

 

 

자연석에 기단을 쌓아 건물을 지은 모습이다.

 

초연정 앞을 흐르는 암반 계류

 

 

계류 옆 암벽에 여러 이름들을 새겨 놓았다.

 

왕대사적'을 바위에 새겨놓았다.

 

 

 

 

 

 

 

 

 

 

초연정 원림과 모후산 가을의 정취를 흠뻑 안고 돌아 나가는 중.

 

다시 신평교를 건너 다음 행선지로...

 

 

※  초연정 원림에 대한 기록을 찾다가 안내문에 적시된 내용과 다른 자료들을 살피자니, 연대 등

몇가지 사안이 달리 기록되어 있었다.그 중에서 아래의 자료를 참조하였다는 점을 밝힌다.

 

 출처 :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