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취월당

발우(鉢禹)

茶泉 2020. 10. 13. 11:23

세계의 발우 / 수행자의 그릇, 발우에 담긴 무소유와 깨달음의 세계

지명智明스님 著

출가사문出家沙門은 번뇌의 집과 애착의 권속을 버리고 부처님께 귀의해 다섯가지 번뇌의 묶임을 끊고

해탈 열반에로 나가는 이들이다. 출가사문은 세 가지 가사와 발우 하나만이 검박한 살림살이로 몸으로는

밥을 빌고 뜻으로는 법을 빈다. 그들은 늘 공경하고 화합하며 안거의 엄격한 수행 생활과 포살布薩과

자자自恣의 준엄한 규율로 자신을 다스리고 공동체의 질서를 유지해 간다. -「아함경」

 

 

 

서산 휴정 스님(1520-1604)의 청옥발우 3합

1593년 / 높이 16cm 지름 22cm / 해남 대흥사 성보박물관 소장

 

 

 

만공 스님 목발우

19세기 / 높이 13cm 지름 23cm / 은행나무 4합  / 수덕사 성보박물관 소장

 

 

 

 

 

 

일엽 스님 목발우

20세기 / 높이 13cm 지름 22cm / 1발 4합 / 수덕사 성보박물관

 

석주昔珠 스님 목발우

1970년 / 높이 10.3cm 지름 21.5cm / 은행나무

 

설봉 스님 와발우

2001년9월 / 높이 16cm 지름 25cm / 산화철 4합

 

 

 

 

혜남蕙南 스님 와발우

높이 9.8cm 지름 20.5cm / 와발우 4합 / 해인사 율원 제작

 

무형문화재 제13호 金乙生 목발우

2001년 8월 / 높이 15cm 지름 28cm / 은행나무 18합

 

 

 

윤형진 철발우 1

팔상도 부조 / 2001년 7월 / 높이 22cm 지름 48.5cm

 

윤형진 철발우 2

 

청동 비천상 부조 / 높이 11cm 지름 21cm / 어시발우, 국발우, 청수발우, 찬발우 4합

중요무형문화재 제77호  이봉주 방자발우 4합

2001년 10월 / 높이 17cm 지름 28cm

 

 

 

 

박동식 석발우 4합

2001년 8월 / 높이 14.1cm 지름 25.5cm

 

 

 

 

무형문화재 제11-2호 박형준가 목발우 5합

박형준의 가업을 이은 박만수 씨 작품으로 소재는 은행나무이다.

2001년 10월 / 높이 12.5cm 지름 23cm

 

신용주 청자와발우 4합

2001년 9월 / 높이 12.5cm 지름 22.5cm

 

 

 

 

신용주 백자와발우 4합

2001년 9월 / 높이 12.5cm 지름 22.5cm

 

 

 

 

 

중국 목발우 1합 6개

높이 5.8cm 지름13.5cm

 

 

 

 

중국 백자와발우 2합

20세기 / 높이 5.3cm 지름 15.2cm

 

 

 

 

중국 토발우

용머리조각 숟가락과 발우털이가 발우보에 놓여있다.

높이 9.5cm 지름 16cm

 

 

 

 

중국 오대산 보수사 토발우

20세기 / 높이 6.7cm 지름 13cm

 

 

 

티베트 링 린포체 목발우

달라이 라마의 스승인 링 린포체의 전단향栴檀香으로 만든 목발우

20세기 / 높이 19.3cm 지름 22.5cm

 

 

 

 

티베트 14대 달라이 라마 철발우

20세기 / 높이 13cm 지름 22.5cm

 

타이베이 성운 스님 와발우

'여래응량기' 란 글자가 새겨져 있다.

높이 6.5cm 지름 13.4cm

 

 

 

 

일본 목발우

높이 8.5cm 지름13.5cm

 

 

 

 

타이 프라자라타나 몰리 스님 철발우

높이 27cm 지름 27cm

 

 

 

 

 

타이 프라마하 투안 시리담모 스님 철발우

높이 21cm 지름 25cm

 

 

 

 

 

타이 프리스리 파리야티몰리 스님 철발우

높이 24.5 지름 22.5cm

 

 

 

 

 

미얀마 바단타 자나카 패엽貝葉 발우

1950년대 / 높이 14.2cm 지름 25.4cm

 

 

 

미얀마 철발우

20세기 / 높이 26cm 지름 25.5

 

 

미얀마 철발우

20세기 / 높이 26cm 지름 25.5cm

 

미얀마 우  시가와 스님 철발우

높이 21cm 지름 25cm

 

 

 

 

미얀마 우 뿐야 스님 철발우

높이 22cm 지름 27cm

 

 

 

 

미얀마 우 떼조바따 스님 철발우

높이 15.7cm 지름 22.7cm

 

 

 

미얀마 마 드베이 금발우

높이 39.5cm 지름 25cm

 

 

 

 

베트남 탕 딘 스님 석발우

높이 18cm 지름 20.5cm

 

베트남 민 짜우 스님 와발우

높이 12cm 지름 13.5cm

 

 

 

 

베트남 쿠살라 치또 스님 철발우

높이 21cm 지름 24cm

 

 

 

 

캄보디아 텝 봉 스님 철발우

높이 20.5cm 지름 25cm

 

 

 

캄보디아 텝 봉 스님 목발우

1985년, 높이 23.5cm 지름 24cm

 

캄보디아 봐 크리 스님 철발우

높이 23cm 지름 27cm

 

 

 

 

 

 

스리랑카 에티폴라 메단카라 스님 철발우

1950년대 / 높이 12.1cm 지름 21.5cm

 

 

 

 

발우의 유래

 

발우鉢盂는 일반적으로 사찰에서 승려가 쓰는 밥그릇을 가리키는

말로서 ‘수행자에 합당한 그릇’ 이란 뜻도 가지고 있다.

발우의 어원을 따져보면, ‘발鉢’과 ‘우盂’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발은 범어 Patra의 중국어 표기 발다라鉢多羅의 약칭이고,

우는 그릇을 뜻하는 중국어이다.

 

옛날 부처님께서 불을 섬기고 잇던 가섭迦葉 삼형제가 기르던

독룡毒龍을 밥그릇에 가둬 항복을 받아낸 일이 있는데, 그 밥그릇에서

유래하여 항용발降龍鉢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중생의 뜻에 따라

양대로 채우므로 응량기應量器라고도 한다.

 

그리고 발우를 일컫는 다른 말로는

바리때 ⚫ 바리 ⚫ 바루 ⚫ 발다라 ⚫ 바루라 ⚫ 응기應器 등이 있다.

 

초기 교단의 출가자들의 의식주 생활은 원칙적으로 일반 세속인이 희사한

공양에 의지하여 생활하였다. 그중 식食은 매일 비구들이 발우를 들고

직접 거리로 나가서 탁발걸식해서 얻는 수행의 일부였다.

이 걸식법은 불교 교단 이전부터 인도 사회에 전해오면서 출가자들이

음식을 얻는 방법으로 삼았기 때문에 불교 교단도 이 제도를 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