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취월당

그림으로 보는 세계의 음악 4

茶泉 2019. 9. 3. 08:40

 

 

 

 

민족주의와 낭만주의

1820~1910년

 

프랑스 혁명을 계기로 개인의 인권이 최우선 가치가 되었다.

그러면서 소수파이던 낭만주의 예술이 주류가 되었다.

19세기는 음악적으로 극과 극이 공존하던 시대로 감정 표현이 극대화된

교향곡과 고도의 기교가 필요한 협주곡이 쏟아져 나왔다.

이는 그 이전에는 찾아볼 수 없던 현상이었다.

바그너, 베르디, 슈트라우스의 서사적인 악극으로 오페라는 황금기를 맞았다.

 

 

 

 

베토벤의 후기 작품

 

베토벤은 40대 중반까지 작곡한 음악만으로도 당대 최고의 작곡가 대열에 합류했지만 그 이후의 음악은 한층 더 발전한 것이었다.

엄청난 규모와 내면적이고 사색적인 통찰력을 지닌 그의후기 작품은 초기걸작을 능가하고도 남는다.

 

 

 

                

 

 

 

 

 

 

 

 

 

                       

 

                                        터키풍 악기

                                19세기 터키에서 제작된주르나는 오보에의 조상으로

                                 베토벤 후기 작품의 악기 편성에 포함된 동양 악기다.

 

 

 

 

 

 

 

 

 

 

 

 

노래의 시대

 

낭만주의 시대에 노래는 깊은 감정을 표현하는 데 이상적인수단이 되었다.

작곡가들은 엄선된 시를 가사로 하여 극적이고 강렬한 음악을 붙였으며

반주 악기로 피아노가 가수의 노래를 북돋는 역할을 했다.

 

 

 

 

 

 

 

 

             

 

 

 

 

 

 

                 

 

 

 

 

 

 

 

 

 

 

 

 

 

 

                

 

 

 

 

 

        

 

 

 

 

 

 

 

 

 

문학과 음악의 만남

 

낭만주의 작곡가들은 개인의 목소리를 통해 감정을 표현했다.

이들은 자연, 고대 신화, 중세 전설은 물론 세익스피어의 희곡과

괴테나 바이런의 시와 같은 문학 작품에서 영감을 얻었다.

 

 

 

 

 

 

 

      

 

       

 

 

 

 

      

 

        

 

 

 

 

 

 

 

 

낭만주의 피아노 음악
낭만주의의 새벽이 밝아 오고 피아노 제작 기술이 발달하면서 피아노로 정서를 표현하고 눈부신 기교를과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쇼팽, 멘델스존, 슈만의 곡은 피아노를 각광받는 악기로 격상시켰다.

 

 

 

 



                 




     


 

 

 

 

 

 

 

 

 

 

 

 

 

 

 

 

 

 

 

 

 

종교 합창곡

 

대규모 합창만큼 19기 낭만주의의 웅장한 기풍을 단적으로 상징하는 장르는 없을 것이다.

콘서트홀에서 종교 합창곡을 듣는 이가 점점 더 늘어나자 도시에 거주하는

신흥 부유층의 취향에 맞춰 한층 위풍당당한 종교 합창곡이 작곡되었다.

 

 

 

 

멘델스존의 <엘리야>

이 악보는 엘리야 역할을 맡은 바리톤 독주자의 파트를 보여 준다.

 그 밑의 관현악 파트는 윤곽만 잡히고 완성되지 않은 상태다.

멘델스존은 성악 파트를 완성한 다음에 전체 관현악 파트를 썼다고 한다.

 

 

 

 

           

      


 

'투바 미룸'을 지휘하는 베를리오즈프랑스 화가 앙리 팡탱 라투르(1836~1904)가 그린 이 극적인 그림에서 베를리오즈는 트럼펫을 연주하는 천사에 둘러싸여<죽은 자를 위한 대미사곡>의 '투바 미룸(트럼펫은 놀라운 소리를 울려 퍼뜨리며)를 지휘하고 있다.

 

 

     

 

 

 

 

 

 

낭만주의 오페라

 

낭만주의 오페라를 구성하는 요소가 몇 가지 있다. 바로 아름다운 자연, 악의 세력,

초자연적인 현상을 묘사하고 애국적이며 자유를 갈망하는 것이다.

또한 시골의 소박함을 찬양하고, 벨칸토 창법을 사용한다.

 

 

 

 

       

 

 

 

 

 

 

1831년 <몽유병 여인> 공연 포스터

소프라노 주디타 파스타(아미나)와 테너 잔 바티스타 루비니가 출연한

밀라노 테아트로 카르카노 공연을 광고하는 포스터.

 

 

 

 

 

바그너의 <발퀴레>

외젠 그라세(1841~1917)가 1893년에 그린 이 채색 석판화는 <발퀴레>의 피날레를 묘사한 것이다.

여전사인 브륀힐데를 그녀의 아버지가 마법으로 잠들게 한다. 그녀는 그 다음 오페라인 <지그프리트>에서

주인공 지그프리트의 입맞춤을 받고 깨어나게 된다. 두 오페라 모두 북유럽의 전설을 다룬

기념비적 4부작 <니벨룽겐의 반지>의 일부다.

 

 

 

 

   

 

 

 

 

 

여성 작곡가와 연주자

 

20세기에 이르기까지 음악계에서 여성의 역할은 주로 아내, 교사, 안주인, 일기 작가로서 남성의 활동을 돕는 데 머물렀다.

그러나 낭만주의 시대에는 숫자는 얼마 되지 않지만 이름을 알린 여성 작곡가와 연주자가 있었다.

 

 

 

 

살롱의 저녁 파티

목판화에 묘사되어 있는 풀린 비아르도의 저녁 파티(야회)는 유명했다.

1843년 이 파티에 참석한 적이 있는 러시아 작가 투르게네프는 비아르도에게 푹 빠져 그녀의 집에 머물렀다.

 

 

 

    

 

 

 

 

       

 

스타 피아니스트

크라라 비크는 11세에 연주 활동을 시작했으며

로베르트 슈만과 결혼한 이후에도 계속해서 연주회를 열었다.

슈만의 피아노곡은 대부분 그녀가 처음 연주했다.

 

 

 

가정의 음악

 

19세기가 시작되면서 돈과 여유 시간이 충분하고 교육 수준이 높은 중산층이 급증했다.

이들은 음악을 연주하거나 감상할 여력이 있었다. 중산층 가정에서 음악은 오락거리이자

사회적인 지위 상승의 수단으로 꼭 필요한 요소가 되었다.

 

 

 

 

 

 

 

              

 

 

 

 

 

 

 

 

 

 

 

 

 

 

 

 

 

 

 

 

 

    

 

 

 

 

  

 

 

 

 

 

 

빈 왈츠

 

3/4박자의 2인조 춤인 왈츠는 19세기 중반 오스트리아 빈에서 인기의 정점에 도달했다.

춤곡 열풍에 부응한 수많은 작곡가 가운데 그 누구도 요한 슈트라우스 2세만큼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그는 '왈츠 왕'이라는 애칭으로 불렸다.

 

 

 

 

 

 

 

         

 

 

 

 

 

 

 

 

 

 

 

 

민족주의 음악

 

개인숭배는 낭만주의 특징 가운데 하나다. 민족적인 특성 역시 유럽 문화계에서 자주 다뤄지는 주제가 되었다.

작곡가들은 자국의 고유한 특징에서 영감을 찾았다. 특히 민요와 풍경이 영감의 원천이 되었다.

 

 

 

 

스페인 사운드

이사크 알베니스의 <스페인 모음곡>은 스페인 각 지역과 도시에서 염감을 얻은 곡으로 이뤄졌다.

후기 작품인 <이베리아 모음곡>과 마찬가지로 기타와 플라맹코 등 스페인 특유의 음색을 연상시키는 작품이다.

 

 

 

 

           

 

 

 

 

 

 

        

 

 

 

 

 

플라멩코

 

스페인을 상징하는 플라멩코 음악은 열정적이고 격렬하다.

음악의 구조가 요동치는 감정의 기복을 완전히 억제하지는 못하더라도

어느 정도 제어하는 데에서 플라멩코 음악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파코 데루시아

1947년 스페인 남부 알헤시라스에서 태어난 파코 데루시아는 플라멩코에

고전 음악과 재즈를 접목한 신세대 플라맹코 음악가 가운데 하나다.

 

 

 

 

 

 

러시아의 5인조

 

'5인조'는 러시아 국민 악파의 대표적인 작곡가를 일컫는 말이다.

이들은 사랑하는 조국의 독특한 역사, 풍경, 정서를 불러일으키는 음악을 썼다.

 

 

 

 

 

 

       

 

 

 

 

 

 

 

 

          

 

 

 

 

 

 

 

 

 

 

 

 

     

 

 

 

 

 

 

 

 

 

 

  

 

 

 

인용서적: 이안 블렌킨솝, 키쿠 데이 外 지음 | 서정아 옮김 『MUS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