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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산 미황사

茶泉 2014. 1. 29. 16:01

2014. 1. 27

 

 

미황사 부도암

 

 

 

 

 

 

 

 

 

 

 

 

 

 

부도암 남부도전

 

남부도밭은 창건설화에 전하는 통교사 터로 알려져 있다. 탑비 5기, 부도 21기, 부도 부재 1기 총 27기가 모셔져 있는데,

연담 유일(蓮潭 有一) 스님의 부도를 비롯 벽하당(碧霞堂), 설봉당(雪峰堂), 정련당(井蓮堂), 미봉당(眉峰堂),

완해당(玩海堂), 정암당(晶岩堂), 송암당(松岩堂), 영월당(靈月堂, 1808), 오봉당(午峰堂, 1788), 송월당(松月堂),

백월당(白月堂, 1841), 죽암당(竹庵堂, 1821), 붕명당(鵬溟堂), 사봉당(師峰堂), 응화탑(應化塔), 혼허당(渾虛堂),

영허당(靈虛堂), 이봉당(?峰堂) 및 당호가 분명하지 않은 2기가 있다. 

 

 

 

서부도전

 영파당(靈坡堂), 창암당(蒼岩堂), 고압당(孤鴨堂, 18세기중엽), 감파당(減坡堂, 1768), 천연당(天然堂),

은곡당(銀谷堂, 19세기후반)의 부도가 있다.

사진출처 - 카페 인드라망 -

 

 

 

미황사 사적비

 

미황사의 창건연혁을 기록한 비로 전체높이 385cm, 비신높이 292cm, 넓이 129cm, 두께 33cm이다.

조선 1692년(숙종 18) 병조판서를 지낸 민암(1634~1692)이 쓴 이 사적기는 미황사의 창건 설화의 내용을 상세히 전하고 있다

 비신의 상단에는 좌서로 ‘미황사비(美黃寺碑)’라 적었는데, 비문은 민암이 짓고 본문과 전서는 이우가 썼다.

비개(碑蓋)는 팔작지붕형을 띠고 있는데, 등을 맞댄 두 마리 용이 용마루를 장식하고 있고 중앙에는 타원형의 홈을 팠다.

용의 주변은 도식적인 운문으로 가득 메워져 있어 용마루에 있는 한 쌍의 용이 마치 구름 위를 비상하는 듯 보인다.

이 사적비는 귀부 없이 자연암석 위에 세워져 있다. 


 

 

 

 

 

 

 

 

 

 

 

 

미황사 경내

 

 

 

 

미황사 대웅보전

1988년 4월 1일 보물 제947호로 지정되었다. 정면 3칸 측면 3칸 다포계 팔작지붕 건물로 1749년(경덕왕 8) 창건 1751∼1754년 복원하였다. 막돌로 허튼층쌓기를 한 높은 기단 위에 건물을 올렸다. 초석 중 전면 4개와 측면 2개는 주좌 옆에 연꽃무늬 등을 양각하여 조각한 둥근 초석이고 그 외는 자연석으로 된 초석이다. 기둥은 약간의 배흘림을 한 기둥으로 특히 귓기둥을 굵게 하였고 평주와 뒤쪽 내고주 2개를 둔 일반적 배열 형식이다.

 

 

대웅보전 전면 초석의 자라 

 

 

 

 

대웅보전 전면 초석의 연화문

 

 

 

 

전면 초석의 연화문

 

 

 

대웅보전 전면 초석에 새겨진 게 

 

 

 

 

대웅보전  전면 초석의 연화문 

 

 

 

 

대웅보전 내부

 

 

 

 

공포(包)는 내4출목(內四出目)과 외3출목(外三出目)의 조선 중기 이후의 복잡한 다포계 양식을 보이고

쇠서 역시 그 외부 끝을 굽어올린 암서와 위에서 굽어내린 수서가 같이 짜여졌고

그 내부에서는 연꽃봉오리를 조각하여 붙인 조선 후기의 특징을 보인다.

특히 중앙칸 양쪽 기둥 위에는 용머리 장식을 조각해 붙였고 내부에도 보아지 등의 장식이 화려하다.

 

 

 

 

 

 

 

 

 

 

 

 

 

 

 

 

 

 

 

건물의 전면은 빗살창을 달았으며 측면에는 앞쪽 협칸에 출입문을 각 1장씩 달고

후면에도 각 칸마다 1개소씩 2장의 창문을 달았다.

내부 바닥은 우물마루를 짜고 고주 사이에 후불벽을 두어 탱화(幀畵)를 그렸으며

그 앞에 불단을 두어 불상을 봉안하였다. 천장은 중앙부를 약간 높인 우물천장을 수평으로 짜고

 가장자리는 우물천장을 경사지게 짠 빗천장을 하고 있다.

 

 

 

 

 

 

 

 

 

 

 

 

 

 

 

 

 

 

 

 

 

 

 

용머리 출목

 

 

 

 

 

 

 

 

닫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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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도암을 돌아내려와 들어선 미황사 경내.

서녘으로 기우는 눈부신 동짓달의 햇살이 경내에 가득이다.

 

 미황사를 대표하는 풍경을 꼽으라면

 대웅보전 기둥에 기대어 서서 서녘으로 지는 해를 감상하는 것이리라.

 

달마산을 병풍치고 자리한 미황사의 시리지 않은 겨울 풍광.

석양의 금빛 햇살이 경내에 부서지는 모습은 참으로 일품이다.

 

하지만 미황사 자락을 백날 어슬렁거려 봤댔자 절경은 따로 있다.

 달마산 능선에 올라 다도해로 떨어지는 해넘이를 한 번쯤 꼭 감상 해주어야 한다는 말씀.

 

  몇 번 쯤 달마산에 올라 바다에 떨어지는 불덩이를 감상했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그것은 뭐라 필설로 형언키 어려운 황혼의 대 서사시를 보는 느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