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회 살롱 드 월봉 salon de wolbong 2부
시. 월. 애 (詩. 月. 愛)
詩가 있는 月봉서원에 가을이 愛잔하게 물들다.
- 무등 실내악단 -
91년에 창단한 이래로 정기연주 및 음악 봉사활동을 겸하고 있는 클래식 동호회이다.
제 5회 salon de wolbong 오늘의 레퍼토리
1. 10월의 어느 멋진 날
2. Entartainar / 영화 Sting 중에서
3. Fly To The Sky
4. 동요 메들리
5. 영화 시네마 천국 중에서
6. Last waltz / 영화 올드보이 중에서
7. 그리움만 쌓이네
무등 실내악단을 이끌고 있는 김윤아 선생님
연주 사이 사이 時 낭송도 곁들여 진다.
詩 낭송
제 5회 살롱 드 월봉의 끝자락
살롱 드 월봉의 끝 자락을 아쉬워 하는 인사들이 다시 또 한 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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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봉의 철학과 사상"
- 21C 한국인, 나는 누구인가? 를 주제로 열린 제 5회 살롱 드 월봉.
인간과 세계에 대한 근본 원리와 삶의 본질을 논 하는 것이 소위 철학(哲學)인 바.
밝을 철(哲)이어야 할 학문이 까딱하다간 차갑고 딱딱한 쇳덩어리 철(鐵)로 바뀌는 수가 있을 터.
이런 불상사를 예방하고 치료하는데는 음악이 단연 최고.
단원 모두가 각자의 생업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괜찮은 자리가 있다 하면
열 일을 제끼고 달려가는 아름다운 사람들의 모임 "무등 실내악단."
악단을 이끄는 이는 현직 고교 음악 교사이자 천사같은 마음씨의 소유자로 소문난 김윤아 선생.
청중을 이렇게 무릎 앞에 가까이 마주하고 연주 해 보기는 난생 처음이어서 살짝 떨린다는 멘트.
작금 용기 있는 나뭇꾼 들은 모조리 금강산 비룡폭포에 빠져 죽기라도 했단 말인가?
신묘년 찬바람을 눈앞에 둔 현재까지도 결코 의도치 않은 솔로(?)라 선생께선 강력 주장하신다는데.
'살롱 드 월봉'까지 수학한 이내 명쾌한 철학적 사고(?)로선 도저히 해석이 불가라...!
연주 사이 사이 어린이와 지인들을 동원, 깔리는 배경음악에 詩의 낭송까지 어우러지는 모습은
이내 삼류산적의 거친 마음을 한 없이 위로해 주고 심지어는 순치의 지경으로 까지 내몰고 있었다.
철학과 사상을 논 하는 까닭과 당위성에 대한 천사의 해석과 음률이었노라
내 감히 자평해도 절대 지나침은 없으리라.
salon de wolbong 詩. 月. 愛 ....!
살롱 문화의 진수인 고품격의 문화가 거기 폭포수처럼 쏟아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