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령산의 봄 이야기
취월당 산수유
필암서원의 필암梅
필암서원 산수유
休休山房의 休休紅梅
一心紅梅
진원 매화마을에서
洗心院 복수초
福壽草라.....
필암서원 확연루(송우암의 서체)
확연루 단청 문양 모음
달항아리 금곡숲속미술관(관장 변동해) 소장
주병 희뫼요 김형규 작
팔각 주병 희뫼요 김형규 작
달항아리와 완
희뫼요 김형규 작
김형규 작
김형규 작
필암서원에 들어서니 문이란 문은 죄 열고서 봄맞이 대 청소 중 이었습니다.
필암매의 암향을 재촉하기엔 다소 이르고 해서 여기 저기 두리번 거리는데
평상시는 별 생각 없이 지나치던 확연루의 단청이 유난히 도드라져 보이면서
눈에 확, 들어오는 게 아니겠습니까?
서원을 나와 축령산 자락으로 접어들어, 쥔도 없는 휴휴산방에 혹시나 하고
혹시나 하고 문을 밀치고 들어섰더니 딱, 서너 송이의 홍매가 갸냘프게 꽃망울을 터트리는 중이라,
여간 반가운 게 아니었습니다.
근데, 그 서너 송이의 홍매향이 시쳇말로 예술이었습니다.
어떻게나 짙은 향을 뿜어대는지 정신이 다 혼미 할 지경이라.
산 너머 세심원의 복수초는 올 해도 어김없이 그 자리에 정겨운 모습으로 피어나
배시시 웃으며 오가는 이 들의 마음을 씻어주고 있었는데
어찌 그 공로를 모른 체 할 수 있단 말인가?
내 비록, 없는 쏨씰망정 들이대고 찍어대서
만천하에 당신의 여리고도 샛노란 속 마음을 공개 하고 말리라.
2008, 3, 13 목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