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산행·여행·풍경

*월출산 한자락* - 주지봉- 문필봉- 월각산 -

茶泉 2007. 12. 13. 12:02

2006-01-22 02:51

 * 영암 월출산 - 주지봉, 문필봉 - 월각산(강진 성전소재)
* 2006. 1. 21 토요일 오전 흐림 ,오후 맑음
* 공명님, 첨단산인님, 산수유님, 산골소녀님, 김환기 이상 5인

 박사 왕인이 수학 했다는 문선재와 양서재로 오릅니다

 왕인의 석상이랍니다

 

안에 들어서면 약 3평 가량 되는데 여기저기서 빛이 들어 옵니다
저 굴 속에서 책을 읽었다고 합니다.


 오르는 중에 구림리를 내려다 봤습니다

 능선에 오르기까지가 다소 애매 하지만 능선에 올라서면 길도 좋고 감탄사가 이어 집니다

 

월출 특유의 바위군이 산객을 반깁니다

 

능선상에 늘어선 기암

 

맨 끝 봉우리가 주지봉 입니다

 

 

 

멀리 문필봉의 모습이....

 주지봉 정상을 지키는 '뫼山' 형상의 바위

 

더 가까이서 본 문필봉

 좀더 가까이

 문필봉에 오르며

 

지나온 주지봉

 

저 로프를 잡고 오르면 또다른 로프가 연이어 나타납니다

 

 

 

저런 틈새로 올라야 합니다

 

 

더 이상 올라서는 안되는 부분까지 올라 내려다본 모습

 문필봉에 올라 천하를 조망 하시는 첨단 산박사님

 



 

주지와 문필 사이 안부로 내려오다 본 모습

 내려서다 뒤 돌아본 모습

 

왕인 유적지로 내려와 주지 문필 능선을 봅니다

 

강진으로 이동 월각산을 오르는데 누군가가 볍씨를 야생동물의 먹이로 놓아 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지난번 산행과는 반대 코스로 오릅니다 ( 여기서 부터는 월각산의 모습 입니다 )

 

뒤쪽으로 월출산이 보입니다

 

 저 아래로 곧장 내려가면 풍양 조씨 무덤에 이릅니다

 

능선의 기암 위로 붓질한 구름의 모습

 

왼편, 제일 멀리가 월각산 정상 입니다

 

 

저 멀리로, 방금 전에 내려왔던 주지봉과 문필봉이 보입니다.

 

산 아래 저수지 풍경

 저 멀리론 해남 쪽의 산군

 

 

 

 

거북 머리 저 끝으로 보이는 주지봉과 문필봉

 

드디어 중간 지점에 당도한 철각 공명님

 

 

돌아오는 차 안에서본 월출 남단의 모습














신령스럽고도 영험한 바위가 수 없이 널린 월출산 아래 낭주골 하고도 비둘기 마을로
잘 알려진 유서 깊은 구림 벚나무 가로수 길을 지나 도갑사 쪽으로 방향을 틀어
박사 왕인이 수학 했다는 문산재, 양산재 쪽으로 오르기 시작 합니다.

시시각각 빛의 각도에 따라 기기묘묘한 실루엣을 연출하여 산 아래를 지나는 이들을 늘상
감동 시키고 마는 호남의 영산에, 확실한 감동 마중을 준비하고 기대에 부픈 가슴을 안고
왕인 석상을 지나 시야가 트인 지점에 올라 사방을 조망 하는데 짙은 안개로 인해 다소
답답 합니다.

허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월출은 절대 우리를 실망 시키는 법이 없습니다.
오늘 오르고자 하는 주지봉과 문필봉은 월출의 주능선에 가려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측면이 있지만 결코 월출의 이름값에 흠집을 내지 않을 것 입니다.

초반에 다소 길이 분명치 않지만 곧 확실한 등로를 만나게 됩니다.
이어지는 능선길에 들어서면 곧장 감탄사가 연신 나오면서 발걸음이 느려 집니다.
저 아래 계곡엔 도갑사의 모습이 보이고 천왕봉도 간간히 구름사이로 내밉니다.

감탄을 연발 하며 주지봉 정상에 오르니 ‘뫼 山’을 닮은 바위가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건너편의 문필봉을 보노라니 점입가경이라 ...... !
뾰죽하게 솟아  켜켜히 쌓아 올려진 암봉의 모습에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합니다.

하산 지점인 안부를 지나 바위 사이에 설치된 밧줄을 잡고 문필봉을 오르는데
저 아래에서 봤던 모습과는 많이 다릅니다.
어렵게 정상 바로 아래 부분에 도달하여 내려다 보노라니 아찔 합니다.

저 아래 한 시절, 세월을 던져 넣었던 서호 저수지가 내려다 보이고, 반대쪽을 돌아보니
다음 행선지인 강진 월각산도 저 멀리 시야에 들어옵니다.
맨 꼭대기에 올라서기에는 너무 위험해서 여기서 내려서기로 합니다.

다시 주지봉과 문필봉 사이 안부로 내려선 다음, 주지골을 따라 내려와 이윽고 왕인 유적지
에 도착 하여 들머리로  걸어서 이동한 다음 영암 읍내를 거쳐 풀치재를 넘어 성전면에
위치한 월각산으로 이동 합니다.

들머리에 공명님을 내려놓고 월각산에 오르게 한 다음 나머지 네 사람은 날머리로 이동하여
산을 올라 공명님을 조우 하기로 합니다. 일전에 다녀왔지만 다시 능선에 올라 월각의 암릉을 대하노라니 감동은 여전 합니다.

오전 중엔 흐린 날씨로 시야가 좋지 못했었는데, 오후엔 아주 청명하게 바뀌어 시야를
멀리멀리 보낼 수 있었습니다. 함께 하신 공명님, 산수유님, 첨단산인님, 산골소녀님.
오늘 산행 너무너무 즐거웠습니다.

부디 다가오는 설을 풍족하게 맞으시고 복된 나날이시길 기원 합니다.
우리 님들 모두모두 부자 되시고, 건강 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사랑 합니다 *******

 

 

 
 
 
산수유
언제나 함께 할때는 반갑지만
헤어져 인사 나눌 때는 언제나 아쉽습니다.
그러나 헤어짐은 다시 만날 것을.. 약속 이니까요.
자연과 벗하며...
많이 행복 했던 하루 였습니다.
언제나 건강 하시고
부~자 되세요?


언제나 건강 하시고
2006-01-22
15:20:38

[삭제]
 
 
 
MT사랑
바위 형상들이 만물상처럼 생겨서 인간사와 비교가 되네요.
인간과 바위의 차이점이 무엇일까요?
공통점은 무엇이고 저 바위보다 못한 인간들도 수없이 많을 텐데
바위가 너무 멋있어서 저도 모르게 댓글이 이상한 방향으로 흐르고 있네요.
2006-01-22
21:07:18

[삭제]
 
 
 
첨단산인
월출산은 호남의 명산이자 어느 한줄기도 멋지지 않은곳이
없다는 점을 일깨워주는 산행이었습니다.
이번 토요일은 꼼짝못하는 한주가 되겠네요 즐거운 명절 지내시기 바랍니다
2006-01-23
07:52:39
 
 
 
공명
참으로 좋은 산. 즐거운 산행이었습니다.
엠티아우와 히어리형님이 없음이 더욱 안타까운 산행이었죠.
주지봉과 문필봉이 이리 좋을 줄 미처 알지 못하였습니다.

어케 알았는지 이 산을 추천하여 안내한 첨산아우가 그저 고마울 따름입니다.
거기다 월각산까지...... 괜히 다음날 악견산과 의룡산에 가서 들뜬 기운을 빼버린게 못내 아쉽지만
그래도 그 기분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좋은 기운과 기분 그대로 간직하셔서 즐거운 설날 되십시오.
2006-01-24
11:23:34
 
 
 
봉환웅
월출산 주위는 참 아름다운 곳이네요
오래전 호주오기 직전에 여기저기 돌아 다니던중 완도 명사십리 여행길에 월출산 옆을 지나친것 같은데
맞는지 모르겠네요.
하루에 두개의 산을 오르시니 즐거움도 두배가 되겠습니다
늘 건강 하세요
2006-01-25
18:2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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