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산행·여행·풍경
골기(骨氣)힘찬 용암산
茶泉
2007. 12. 12. 23:11
2005-11-26 23:26
화순군 능주역앞에서 히어리님과 엠티님을 기다렸습니다 |
소꿉놀이를 즐기는 아이들 |
능선상에 펼쳐진 기암군 |
바위틈을 기어가는 소나무
능선에서 만나는 고려때 축조 되었다는 금오산성
한천 저수지와 그뒤는 능주 |
손가락 부상 이후 무려 수개월만에 모습을 보이는 산수유님이 7형제 바위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합니다 |
능선에 올라서 용암사를 내려다 봅니다 |
하산길에 만난 돌탑군 |
돌탑군 사이에 서있는 무속 신앙의 대상 |
용암사 뒷편 대숲길 |
대숲 끝 너덜겅의 돌탑군
용암사
수능을 끝낸 다음날 아이와 불태산 골짜기 산책에 나섰습니다
화순에서 능주로 들어서면 유달리 우뚝 솟아보이는 형상을 한 용암산을 보게된다. 화순군 한천면과 춘양면에 걸쳐서 힘찬 기상을 유감없이 보여주며 산꾼을 모은다. 높이라야 겨우 오백여 미터에 불과하지만 우뚝우뚝 솟은 바위군 하며 특히 규석으로 이루어진 암석인지라 유달리 반짝이는 특성을 보인다. 들머리와 날머리 모두 산아래 자리한 용암사로 정하고 주차장에 들어서는데 몇년사이에 절의 사세가 엄청나게 늘어나 있다. 약간의 땀을 내면 능선에 오르게 되며 여기서 부터 우측으로 곧장 정상으로 향하는데........ 능선상에는 규석으로 이루어진 바위들이 주욱 늘어서 사열을 한다. 고려때 왜구의 침략을 퇴치하기 위해서 쌓았다는 금오산성이 여기저기 무너진채로 확실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군말없이 천연의 요새임을 알게 해 준다. 비록, 화창한 시야를 확보하진 못하지만 그런데로 내려다보는 하경이 시원하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산 뒷편 춘양쪽은 규석채취로인해 처참한 상채기가 나있다. 하산은 용암산장이 보이는 약수터쪽으로 하는데 낙엽이 수북하다. 포크레인을 동원해서 길을 넓히는 것으로 보아 또 뭔가를 지을 모양인데...... 제발 이 작은 산을 더이상 괴롭히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고 그나마 덜 무너진 한천 용암사 쪽이나마 살렸으면 하는 바램이다. 귀로에 한천 저수지를 보면서 신나게 고기를 잡던 옛 추억에 젖어 보는데....... 어디선가 들려오는 용왕님의 목소리 "여봐라 저기 저 산꾼아 요즘 내 간이 부실 하노니, 어디선가 산토끼 한마리 구해줄 수 없겠느냐우~ 냐우~ 냐우~!@#$%^&* |
MT사랑 바위틈을 기어가는 소나무 표현이 딱입니다.
사진 찍는 줄도 모르고 소꼽놀이 열중한 귀여운 꼬마 아가씨 사진도 자연스럽고 마지막 아드님 사진 완전 붕어빵? ㅎㅎㅎ 피는 속일 수 없나 봅니다. |
2005-11-27 10:22:23 [삭제]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