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탐매
매화 서옥(書屋) 을 찾아서
茶泉
2007. 12. 11. 00:14
공명 매화가 정말 기가 막히네요.
좋은 곳 다녀오시고 좋은 사진 남겨주시니 대신 덕을 봤습니다. |
2005-04-05 01:41:57 [삭제] |
2005-04-04
가까운 선 후배에게 늘 이런 부탁을 하곤 합니다 어디고 다니다 멋진 매화를 보면 즉각 연락 해 달라고 말입니다. 그중 한 후배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 형님 기막힌 매화를 보고 왔습니다.그리고 무었 보다 그 집 주인을 소개 하고 싶습니다." 한 마디로 삘(?)이 통 할거라는 애기 였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가 보고 싶었으나 차일피일 미루다가 드디어 일요일 후배의 안내로 적잖은 면적의 매화밭을 찾게 되었습니다 위치는 무안 삼향면 망월리 일대 일로를 들어서 품바 발상지 탑을 지나 한참을 가니 드디어 매화밭이 저 멀리 눈에 들어 옵니다. 매화농장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꽃을 향해 달겨 들었습니다. 전국의 소문난 매화는 전부 찾아 다닌 저로서는 어느정도 척 보면 어떤 종류, 일테면 토종매 인지 수입종 인지, 관상용인지 매실용인지 심지어는 주인장의 심성 여부까지 짐작하게 됩니다. 첫 눈에 이 집 매화는 문(文) 기가 느껴 지더군요. 바람 부는 매화의 바다에 빠져 보기로 했습니다. 비탈진 경사 면에 줄을 지어 늘어 선 매화의 향연 백매, 홍매, 한 그루 한 그루 일별 하노라니...... 순 토종 조선매를 정성을 다해 가꾸었구나 ! 꽃이 너무 빽빽하지 않고 적당히 소담스러움이 묻어나야 기품 있는 매화의 본 모습이라 할 수 있을 터 ! 선인들 모두가 입을 모아 최고의 향으로 매향을 꼽는바 도대체 이 매림에 기거 하는 이는 어떤 인물일까? 서옥에 들어서니 방문위 현판 서체 한번 수승 하구나! 가는 날이 장날 이라고 목포에 일보러 나가셨다는데 전화상으로 아쉬움을 표 하고 다음을 기약 할 수 밖에.... 아담한 서옥 주위를 둘러보니, 꽃 한 송이. 나무 한 그루 모두 애정이 담뿍 담겨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매향의 바다에 흠뻑 빠진 하루 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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