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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범 종단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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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종 / 이현필 화순 '도암제'와 그 너머로 우뚝한 '개천산' 풍경. 한국 최초의 '기독교 영성가'로 일컬어지는 이세종 선생의 발자취를 찾아가는 길이다. ‘도암의 성자’라고 불리는 이세종은 조선조 말에 태어나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1920년경 성경을 처음 읽은 후 진리임을 깨닫고 성경대로 실천하면서 금욕, 금육, 절제된 삶과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돌보며 살다가 신사참배를 피해 1939년 화학산에 은거, 산막에서 살다 1942년에 죽었다. 이세종(李世鐘)[1879~1942]은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청소년기를 남의 집 머슴살이를 하면서 어깨너머 동냥글로 한글을 깨우쳐 읽고 쓰는 것을 배웠다. 그는 새경[머슴살이로 받는 몫]으로 겨우 식구들을 먹여 살리며, 논마지기를 장만해서 형을 장가들게 해주었다. 머슴살이를 하면서..
초파일 용진사 용진산 용진사 가수 수야님 소리국악예술단 조이밴드 오카리나 합주 용진사 주지 지현스님의 법문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진다 해서 아무 하자 없을 성 싶은 잔뜩 찌푸린 하늘. 진즉부터 모리 선생님과 인연을 이어 왔다는 용진사를 찾았다. 그러고 보니 몇 년 전, 한 번 찾아왔었던 기억. 작은 비구니 사찰임에도 꽤 많은 신도가 운집한 걸 보니 주지 스님의 원력이 한 눈에 읽혀진다면 실례일지...! 휴대폰을 뒤적이다가 여러 날이 지난 내용이 있길래 이 자리에 올려보자니 사진이라 하기엔 거의 민망한 수준. 부처님의 가피가 하늘의 구름을 걷어가는 가운데 음악인들의 공연을 한동안 지켜 보았다.
174th 무등산 풍경소리 사회 : 최명진 목사 - 아하갤러리 무여 김상중님의 대금연주 청수봉전 정심당 변주원님 타악연주 '천명' / 천도교 일포 이우원 선도사 하늘이시여!~ 하늘이시여! ~ 하늘이시여!~ 원불교 광주교당 은빛여울중창단 / 지도 강은형 불교 증심사 합창단 / 지휘 박현 이야기 손님 : 김성룡 목사 / 이우원 선도사 / 정세완 교무 / 중현 스님 / 한상렬 목사 / 강은미 의원 노래손님 : 김원중 '바위섬'과 '직녀에게의 가수 .............................................................................. '무등산 풍경소리' 를 끝내고나서 장성 무여님과 청림당님의 자택으로 이동 흥에 겨운 정심당님의 가곡 '산노을' 독창 청림당님과 무여님의 듀엣 사단법인 '..
각안 스님과의 다담 늦은 시간 봉갑사를 찾아 각안 스님과 다담을... 불가의 인연법에 의해 찾아온 동자? 백팔 나한상에 의상이 적용된 모습. 선운사 도솔암 마애불 복장의 비기에 얽힌 여러 떠도는 소문 가운데 근자들어 접수한 충격적인 내용 하나. 바로 그 '비기'를 소장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그 내용까지를 공개하고 나선 이가 있다는 사실. 출처의 원류를 물으니 입적하신 봉갑사 도륜 스님이시라고. 하여 즉각 봉갑사를 찾아 각안 스님께 혹 들은 얘기가 있는지 물었느나 전혀 아는 바 없다고. 만약 그 내용이 타당하다고 생각되면 적당한 시기를 통해 이 자리에....
만적사 무녀 회향제 전북 부안군 상서면 만적사 왼편 마당바위 아랫쪽으로 배롱꽃이 절을 장엄하고 있는 모양새. 살풀이 회심곡에 어우러지는 회향무 평생 무당을 업으로 살아온 당 92세의 무녀(왼편 합장한 이)께서 무속을 그만 내려놓는 회향의 자리인지라 여러 상념이 머리를 스칩니다. 운겸 스님의 도반 몇 분께서 머나먼 부산에서 이 곳까지 오셔서 회향의식에 적절한 염불 회심곡과 춤 등을 유장하게 펼쳐내시는 모습을 내내 지켜 보았습니다. 내변산과 외변산을 돌다가 전망대에 올라 곰소만을 조망 불볕 더위 속, 곰소만 내해 조망을 끝으로 그만 귀로에 ....
만적사 천제 전북 부안군 상서면 소재 '만적사' 아이를 등에 업은 자연 석불 만적사 주지 운겸스님의 천수경 독경 일포 선생님의 북 연주 김제 농악 헌시 낭송 이규선님의 율려 춤
석탄일의 보광사 세계평화통일완성 / 염 불 선 / 정밀수행도량 광 보 사 廣 寶 寺 (전남 해남군 옥천면 옥동리길 19-20) 석탄일을 하루 앞둔 석양의 「보광사」경내. 큰길에서 보광사에 이르는 길에 내걸린 연등 행렬. 보광사 주지 자황 스님께서 특별히 배려해주신 정갈한 숙소로... 석탄일 아침 햇살을 등에 진 보광사 무량전 무량전 삼존불 1. 염불참선 견성오도 수도정진 도량 세계의 완성의 시작은 인간의 완성에 있으며, 인간의 완성은 인간정신의 완성에 있다. 온전하고 완전한 인간정신의 완성을 목표로 하는 인류문화의 꽃인 참선, 그중에서도 가장 수승하다는 이근원통법인 염불선, 그리고 진정한 정혜쌍수법을 겸비하고 깨달음을 지름길로 인도하는 염불선법을 공부인들에게 전수하며 견성오도하는 염불선 수행자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염불..
삼갑(三甲)의 완성을 위한 봉갑사(鳳甲寺) 불사 이른 바 호남삼갑(湖南三甲)의 완성을 위한 엄청난 불사를 진행중인 전남 보성군 천봉산 봉갑사. 바람결에 들려 오길, 조선조 어느 시기(정유재란?)에 폐사지로 전락해 버린 흔적만 남은 절터에 도륜 노장께서 원대한 원력을 세우고 불사를 진행하다 수년 전 입적하셨다는... 불가에서 말 하는 '시절 인연' 의 의미가 바로 오늘의 경우를 이름인가? 송광사 포교국장 소임에다 봉갑사 주지를 맡아 오늘의 대불사를 지휘하고 계신 각안(覺眼)스님의 각별한 응대와 안내로 '호국불교'에 대한 이해와 그 실천방안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었던 바, 모처럼 올곧은 수행자를 친견하고, 이내 흐린 눈의 백태(白苔)를 걷어낼 수 있었던 소중하고도 귀한 시간이었다. 보성강의 물길이 북으로 흘러 주암호에 담기는 곳. 한 폐사지가 천..